[2017 어촌지역개발리더과정 제10기 해외연수 방문기 ]

지역주민과 공조하여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노력하는 대만 지방정부 먀오리현(苗栗縣政府)

                                        (본 내용은 먀오리현 지방정부 담당부서와의 간담회와 발표자료를 풀어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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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 기획관리팀 김진호 팀장>

대만은 우리나라와 같이 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이지만 중국과 관련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인해 인근 국가들보다 교류와 정보가 현재는 적은 상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권에서 일본과 중국을 제외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만을 살펴보는 것은 대단히 흥미롭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2017년 어촌지역개발리더과육성과정 제10기 해외연수는 그 동안 가지 않았던 대만을 선택하였다.

이번 연수에서는 대만의 어촌마을과 지방정부의 수산정책타이페이의 수산물 도매시장새우양식장을 견학함으로써 어촌지역리더가 자기지역과의 비교를 통해 여러 가지를 느끼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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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오리 현은 대만 중북구에 위치하고 서쪽으로 대만 해협과 접하고 있다. 동서 길이는 약 64km, 남북은 약 50km 이며 인구는 2015년 기준 약 56만명이다. 먀오리는 대만 원주민 타이야족의 파려사(巴麗社, 파려는 '평원'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1748년에 광동인에 의해 개간되어 당시에는 묘리(貓裡)로 불리고 있었다. 1886년에 현이 설치될 때에 발음이 가까운 묘률(苗栗)이 채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연수단은 먀오리현의 수산업 담당부서와 먀오리 현청에서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 시간을 통해서현이 제공하는 어민의 서비스와 지역상품 개발 활동사례를 소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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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오리현은 총 12곳의 어항을 갖고 있고 손낚시를 이용한 어선을 약 7~8백개를 보유한 곳이다.(정치망은 허용하지 않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만 또한 해양사막화가 문제가 되고 있어 인공산호를 활용하여 어장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어업활성화와 소득보조를 위해서 현차원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조금의 규모는 배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90일 이상 조업한 경우에 비조업일수를 계산하여 최소 연간 40만원에서 120만원(한화기준)까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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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보호를 위해 일정기간은 수산물 채취에 대한 허가된 양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인공산호를 조성한 곳은 특별구역으로 조업을 금지하고 있다. 그리고 불법어업에 대한 대책으로 어업허가증을 A와 B등급으로 나누어 발급한다. 

발급기준은 먼저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어업을 하는 어부임을 먼저 판별하고, 이러한 어부에게 고용되는 어선업 종사자도 A급 허가증 발급 대상이다. 또한 수산업 관련 학교와, 연구, 논문, 특허 출허 등의 어업 개선에 관여한 사람은 B급 허가증을 발급한다. 이렇게 나누어 관리함으로써 어업에 직접 종사하는 사람을 보다 특별히 관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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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먀오리 현은 지역민과 함께 지역브랜드를 활성화 하는데 큰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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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오리현은 '게' 양식과 판매를 지역민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게를 양식하는 것은 현장의 어부이지만 먀오리 현이 양식산업을 위해 유통과 시설확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개발된 먀오리현 게는 크기에 따라 1마리에 한화 18,000~36,000원에 거래된다. 대만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다. 연간 약 40만 마리가 거래되고 한화로 20~40억의 매출성과가 이뤄지고 있다. 

현은 양식을 위해 질 높은 사료개발과 성장과정을 면밀히 관찰한다. 이를 위해 어민에게 양식기록과정을 교육하고 육종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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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된 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수산물 검사 및 검증센터의 엄격한 잔류약물 검사를 진행하고 양식 폐수를 줄이고 수자원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끝으로 자연 생태 양식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판로개척에 힘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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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오리 현은 우리나라와 같이 어업활동과 관광활동을 동시에 장려하고 있다.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이것을 잘 알 수 있다.  

- 첫째, 수산산업의 다양화 : 관광, 레저, 엔터테인먼트 개발, 어촌 문화와 관광 명소, 생태 관광, 생태 문화 관광, 여가 등의 어항 변화에 대한 상담.

- 둘째, 어업 자원 관리 강화 :

(A) 수산물 채취량을 유지하기 위해 : 어선 취득, 보상 낚시 등 계속 신청.

(B) 어업 행위에 대한 제한 및 금지 : 어업, 어장, 중요한 어종의 관리 및 지속적인 해상 순찰 업무 실시.

(C) 중요 서식지 생태 환경 보호 : 수산 자원 보전 지역의 재검토 및 조정.

- 셋째, 어업 자원의 보전을 강화한다.

(A) 수산 자원 재배 : 어류 및 갑각류 종의 지속적인 취급 및 치어, 인공 산호초의 방출 등.

(B) 과학적 연구 강화 : 멸종 위기 및 보전 생물학 연구, 어업 자원 경제성 평가, 해양 생물 다양성 조사, 어장관리 시스템의 구현 및 해양 생태 환경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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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단은 대만 먀오리현 방문을 통해서 우리나라 지방정부에서 간혹 간과할 수 있는 세심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기초자치단체가 어민과 함께 노력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도 많은 노력을 하지만 간혹 어민이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와 일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아쉬워했다. 연수단원은 지역으로 복귀해서는 어민의 목소리를 더 모아 진정성 높은 민관협력을 이뤄내는 어촌리더가 되고자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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