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 본 재단 1층에서 [지역디자인학교, 2010 지역의 희망을 만든다] 교육의 개강식과 함께 성균관대학교 건축대학원 부원장이신 정기용 교수님이 ‘사람과 지역을 살리는 공간디자인-주체와 이성의 새로운 만남’이라는 주제를 갖고 첫 번째 강의가 진행되었다.
개강식은 유정규 운영이사의 인사를 시작으로 이후 허헌중 기획이사가 교육 전체일정 안내, 참가자 및 재단 진행팀 소개로 진행하였다. 1강 이후 박진도 전 상임이사의 인사로 마무리 하고, 이후 본 재단에서 주관한 저녁식사 및 뒷풀이가 이어져 지역발전을 위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육참가자들은 지역계획 및 운영 컨설턴트들을 중심으로 마을 및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주민, 활동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디자인학교 첫 번째 강의인 ‘사람과 지역을 살리는 공간디자인’을 주제로 정기용 교수는 먼저 본인이 살아온 삶과 역사적 사건들을 연결시켜 강의를 시작하였다. 강의의 주된 내용은 공간디자인을 통해 사람과 지역을 살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철학 세 가지로 첫째, 인간은 자율적 주체이다, 둘째, 과거의 역사를 믿는다, 셋째 미래는 진보적으로 발전한다를 중심으로 하여 무주의 건축물 설계 사례를 소개하였다. 불편하신 몸에도 불구하고 열성적으로 강의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교수님의 작은 목소리에도 강의 내내 진지하게 경청하면서 이후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교육에 참여해 주신 교육참가자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
8월 20일에는 지역디자인학교 제2강으로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이 지역컨설턴트를 위한 지역의 정치경제학이라는 내용을 갖고 강의를 진행하였다. 거대한 전환(The Great Transformation : The Political and Economic Origins of Our Time) 등 칼 폴라니(Karl Polanyi)의 글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제정치경제 체제에 대해 지역단위경제의 중요성을 설명한 많은 글과 활동으로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홍기빈 소장의 강의만을 듣기위해 참석한 분들도 많았다.

현재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공간적 구체성이 없이 가격기구로만 상품가격이 결정되는 시장경제의 대안으로써 3가지 물품교환체계인 상호성, 재분배, 가계경제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 후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경제를 인간 중심으로 계획하기 위한 고민을 서로 나누었다.
지역디자인학교는 지역의 비전과 발전전략, 지역 디자인 및 발전계획 수립에 관한 기본 관점을 숙고하며 다양한 안목과 소양을 함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자 본 재단에서 기획하여 주관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