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리더아카데미 워크숍을 개최하며


     WTO출범과 DDA협상에 이은 동시다발적인 FTA추진 등 신자유주의의 확산과 시장개방의 본격화에 따라 우리농업·농촌을 둘러싼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농업은 희망을 잃었고 농촌은 활력을 상실한 채 노령화와 공동화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발전을 추동하고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 지역주체는 약화되었고 지역발전의 희망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의 현장활동가들은 지역발전을 고민하고 미래의 비전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변화된 현실을 직시하고 대응하며 지역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러한 노력들이 전국으로도 확산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조차 제대로 뿌리내리고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 활동가의 리더십은 악화되는 주변 여건에 의해 그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으며 소수화,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요구되는 진정한 리더십은 어떤 것일까요. 과연 이 어려운 난관을 돌파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갈 수는 있는 것일까요. 지역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그러한 지역의 고민을 해소하고 서로의 힘을 하나로 묶어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희 지역재단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여러분과 함께 ‘지역리더 아카데미’를 시작하려 합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지역발전을 추동할 주체를 강화시켜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주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제 그 출발에 앞서 지역활동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취합하여 ‘지역리더 아카데미’의 운영방향과 내용을 채워나가고자 합니다.  

     오는 7월 25~26일에 개최되는 ‘워크숍’은 지역의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활동의 어려움과 각자가 당면한 고민을 토로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우리 농업·농촌의 현재와 미래, 농민운동의 전망, 우리의 희망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면서 앞으로의 해결책을 만들어 가고 서로가 해야 할 일들을 챙겨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 사람의 꿈은 꿈일 뿐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믿음으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역리더아카데미 워크숍 프로그램

o 일시 : 7월 25일 ~ 26일(1박2일)
o 장소 : 대전 신협연수원
o 내용
7월 25일
【기조발제】신자유주의의 확산과 한국자본주의의 대응과제 / 김수행(서울대 교수)

【주제발제】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리더교육의 방향과 과제 / 박진도(충남대 교수)
              현 단계 농민운동의 과제와 전망 / 박웅두(前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보조발제】 최근의 정세변화와 지역의 대응 - 지역리더육성 방안 모색을 중심으로 -
                 박정민(경북 청송), 서봉석(경남 산청),  유재흠(전북 부안)
                 전준화(전남 나주), 최영복(전북 진안),  이영우(전남 나주)

【종합토론Ⅰ】지역리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사 회 :  허헌중((주)우리밀 대표), 조재학(에듀플랜 교육전문위원)
        
7월 26일 
【종합토론Ⅱ】현 단계 운동의 현황과 전망
        사 회 : 박진도(충남대 교수)                    
    



* 프로그램 문의 : 지역재단 이창신 간사 02-585-7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