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재단과 인연을 맺기 전에 주로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요?
31년 군 복무를 하였고, 2007년 2월 말 부로 전역하면서 국방부 /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여 선발된 장교 47명이 인성교육지도사로서 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하였습니다. 이때 대한적십자사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신 서영훈 님과의 인연으로 ‘한우리공동선실천연대’에서 봉사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12월 5일 춘천으로 이사 와서 장애인, 국군장병, 중고교학생들에게 인성리더십강사로 활동하였고 특히, 혼례지도사 자격증이 있어서 1년 동안 중국교포 등 74쌍에 대해 결혼식 주례를 했습니다.
- 어떤 계기로 지역재단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요?
각 기초자치단체마다 발행되고 있는 것이지만, 보름마다 ‘춘천시보’라는 소식지를 통해 ‘춘천시 지역농업 혁신리더’ 교육안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한참 미국과의 FTA 협상으로 좀더 농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피폐해지고 있는 농촌현실을 알고 싶었고, 9개월 동안 교육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 교육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요?
우선 교육을 통해 춘천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을 함께 받은 ‘상록수와 새마을 정신’을 가진 소중한 동지들을 만났다는 것이 가장 고마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재단 교육이 기력을 잃어가는 농촌지도자와 농민들에게 활력과 비전을 제시해주어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농촌의 고령화로 귀농자 우대, 마을주민 간 화합과 단결, FTA 체결로 인한 농민 보호, 식량안보 정책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을 뿐만 아니라 본 교육을 통해 군이 주둔하고 있던 지역에 골프장과 같은 시설을 지을 것이 아니라 농민에게 임대를 주거나 장병들이 직접 농작물을 경작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체험장으로 활용하여 앞으로 대두될 식량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현장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혼례지도사 자격증이 있어서 다문화가족이라든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결혼식 주례를 하고 있으며, 춘천시의 발전을 위해 춘천시보의 명예기자로 활동, 기고문을 작성하여 신문 등에 게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성리더십 강사활동과 여러 가지 봉사활동, 자기계발을 위해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컴퓨터 무료 교육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활동계획은 무엇인지?
지역리더 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가마를 타고 다녔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마꾼이 되어서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여생을 ‘상록수’로 살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귀촌, 귀농자로서 결혼식 주례, 청소년, 국군장병 인성리더십 활동, 입대예정자 진로지도,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돕기, 감나무등 유실수 심기 실천가, 어르신 웰다잉 소개 등에 관한 일입니다.(*웰다잉:문자 그대로 잘 죽는 법, 인생의 마무리를 밝고 아름다우며 품위 있게 한다는 뜻)
농촌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저는 지역재단을 통해서 농촌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농촌으로 돌아가 희망의 불을 지피고 그분들과 고락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의 열정과 인맥을 네트워크화 하면 농촌을 살리는 데 미력하지만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각오 한마디...
결론적으로 지역재단의 도움을 받아 귀농, 귀촌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인간은 만남을 통해서 성장 한다”고 합니다. 지역재단의 교육을 통해서 저는 자아실현을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현역에 있을 때부터 제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유실수를 심어 그 이익금 일부를 북한 어린이를 위해 쓰고자 합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보다는 땀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자 합니다.
군인출신인 저는 군 병사들이 복무지역을 제2의 고향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복무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결혼식 주례로 인맥을 쌓게 된 부부들과 마을주민들 사이에 교량적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취재 : 박진하 연구컨설팅팀 간사